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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 Marketing/사전 과제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를 읽고 선택한 브랜드

마켓컬리의 로고

1. 기업 소개

마켓컬리는 2014년 설립된 한국의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마켓컬리의 핵심전략은 두 가지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까지 신선식품을 집 앞에 배송해 주는 ‘샛별배송’과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식자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냉장 상태로 유지하는 ‘풀콜드(full cold)’ 시스템을 국내 유일하게 구축했다. 특히 온라인 업계 최초로 식품 전용 냉장·냉동창고를 구축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가장 신선한 온도로 배달한다. 상품도 엄격하게 관리된다.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상품위원회라는 내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매주 열리는 상품위원회에서는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70여 가지의 기준을 가지고 모든 상품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원재료와 성분, 제조시설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직접 직원들이 먹어보고 체험해본 뒤 만족한 상품만 마켓컬리에서 판매된다. 합격률이 10% 미만일 정도로 심사 과정이 깐깐하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마켓컬리는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오며 설립이후 6년만에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2. 마켓컬리를 선택한 이유

마켓컬리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첫 매출 대비 6년 새 300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그들의 성공 전략이 궁금했다.

출처: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9670

 

3-1. 마켓컬리가 잘하는 점

① 공격적 마케팅

 1) 100원 딜, 현재 새벽배송을 실시하는 기업은 마켓컬리 뿐만 아니다. SSG, 쿠팡 등 여러 경쟁업체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고객유치일 것이다. 이에 마켓컬리는 신규회원에게 1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Event를 하고 있다.

마켓컬리의 100원 Event

 

2)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에 상당한 비용을 적극 활용하였다.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톱스타인 전지현을 모델로 사용하였고 TV광고를 시행하였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전지현이 나오는 마켓컬리의 광고를 보며 마켓컬리를 알게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지현의 마켓컬리 광고

② 생산자와의 상생 관계

  - 마켓컬리는 모든 상품을 생산자와 직거래하고, 100% 직매입한다. 재고 부담은 전적으로 마켓컬리의 몫이다. 재고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도 마켓컬리의 몫이 된다. 이에따라 생산자는 판매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고 또한, 가격 경쟁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마켓컬리의 신선식품 물류센터

③ 데이터 활용

 - 위와 같이 마켓컬리는 100% 생산자 직매입을 통해 생산자의 재고부담을 전적으로 떠안는다. 재고로 남아 폐기율이 높아지면 이는 곧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될 것이다. 오직 정확한 수요예측만이 폐기되는 재고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한 수요예측이 마켓컬리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마켓컬리는 처음부터 데이터에 관한 기술 확보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해왔으며 현재 자체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을 모아 '데이터 농장'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고객들의 쇼핑 기록 알고리즘을 토대로 수요를 예측하고, 지역별 주문량을 파악하여 배송 캐파문제를 판단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하여 최적의 결정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데이터를 물어다주는 멍멍이', 줄여 '데멍이'라고 불리우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매출과 주문 건수, 재고량 등을 30분 단위로 전 직원에게 전송하여 발주, 할인, 배송기사 배치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정교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끝에 마켓컬리의 재고 폐기율은 1% 미만이 되었다. 일반 대형마트 신선식품 폐기율(2~3%)의 절반 이하다. 이 뿐만 아니라 배송에 있어서도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다. 마켓컬리는 주문 데이터를 수집해 최적의 동선을 짠다. ‘마포구 담당 A차량은 오늘 공덕자이 101동에서 시작해 삼성래미안 3차를 거쳐 아현동 C빌라에서 마무리하면 된다’는 식의 정보를 기사들에게 보낸다. 기사는 냉장탑차에 물건을 실을 때도 이 동선 정보를 활용해 먼저 갈 곳의 물품을 문 앞에, 이후에 가는 곳은 안쪽에 배치한다. 모든 배송이 4~5시간 만에 끝나는 비결이다.

 

④ 올 페이퍼 챌린지

  매출이 증가됨에 따라 과대 포장 및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한 배송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마켓컬리의 과대포장 사례, 출처: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536

이에 마켓컬리는 2019년 부터 올 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하여 모든 포장재를 종이 포장재로 바꿨다. 시행 이후 1년 동안 4000톤의 스티로폼과 831톤의 비닐 사용량을 감축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올 페이퍼 챌린지를 통해 시장의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 친환경 포장재를 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마켓컬리의 올 페이퍼 챌린지

3-2. 마켓컬리가 못하는 점

 ● 수익성

 - 마켓컬리 뿐만 아니라 모든 e커머스 업체들에게 항상 대두되는 문제점이다. 바로 수익성이다.

쿠팡과 마찬가지로 마켓컬리 또한 고성장을 하고 있지만 적자를 면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여러 경쟁업체가 존재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자신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리한 판매관리비 지출, 광고비 지출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마켓컬리의 경우 올 페이퍼 챌린지를 시행하며 포장비 또한 크게 늘었다.) 다시말해, 점유율 100%를 달성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마존도 오랜 기간 수익성 확보에 대해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아마존은 AWS라는 사업으로 반전을 이뤘다. 아마존 웹 서비스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인데, AWS는 높은 수익성으로 아마존의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사업으로의 확장이나 서비스의 개발은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